서울을 여행하거나 거주하다 보면, 고궁에서 조용하게 한국의 전통과 풍경을 느끼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경복궁이나 창덕궁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여서, 사진을 찍기도,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경희궁은(Gyeonghuigung Place)은 사람이적고 한적한 궁궐로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차한 이 고궁은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Hiddin gem in Seoul, quite in Seoul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희궁에서 마주한 고요한 시간들
1. 경희궁의 역사와 현재
경희궁은 1616년, 조선 광해군 시대에 지어진 궁궐로 초기에는 '경덕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궁은 조선 후기 여러 임금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며 정궁의 역활도 수행했던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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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전으로 들어가는길 |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많은 전각이 철거 되었고, 한동안 궁궐로서의 기능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일부 전각이 복원되면서 서울 5대 궁궐 중 하나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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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전 측면 모습 |
2. 조용한 서울 궁궐에서 즐기는 산책
경희궁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조용함입니다. 조용한 고궁을 찾는다면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거 같습니다. 서울 중심부, 광화문과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해 있음에도 경복궁이나 창덕궁같이 붐비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도 딱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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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
3. 경희궁 관람정보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17: 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무료
- 위치: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 주변 명소: 서울역사박물관, 덕수궁, 정동길
- 지하철
마무리하며
경희궁은 화려하지도,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 조용함 속에서 전통 건축미와 고요한 기운을 느낄수 있는 궁궐입니다. 이번 주말 한적한 궁궐에서 천천히 걸으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를 추천드립니다. 경희궁은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궁궐일지 모르지만, 다른 궁궐과 다른 조용한 아름다운이 깃들어 있는 장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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